동안과 노안의 차이는 눈 밑 피부에서 결정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부위가 동안의 조건을 갖췄더라도 눈 밑이 움푹 꺼졌거나 잔주름이 부각되면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눈 밑 꺼짐은 노화에 따라 눈 밑 지방층이 얇아지고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줄어들면서 나타난다. 눈 주위 골격 변화, 유전적 요인,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지방 감소가 눈 밑 꺼짐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특히 눈 밑은 피부가 얇고 혈관이 밀집되어 있어 예민한 만큼 아이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 컨실러로 움푹 패인 부위를 커버하기가 쉽지 않다. 꺼진 부위를 가리려고 컨실러를 덧바르면 오히려 눈가 잔주름이 부각되어 또 다른 외모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 있다.

이처럼 눈 밑 꺼짐 때문에 노안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눈밑콜라겐주사 ‘미희주사’가 도움될 수 있다. 미희주사(THE 미희)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콜라겐부스터 시술로 히알루론산(HA)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소재를 활용한다. 히알루론산을 초저분자 형태로 작게 쪼개어 주입하여 뭉침, 비침 없이 피부 조직 내에서 균일하게 자리잡는 것이 장점이다.

이 시술은 히알루론산에 가교 처리를 더해 결절, 혈관 압박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눈 밑, 팔자주름, 볼, 입가 등 꺼짐이 심한 부위에 볼륨감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 거친 피부결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콜라겐부스터’로 알려진 미희주사는 눈밑지방재배치와 달리 절개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동안을 꿈꾸는 누구나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즉각적인 볼륨을 생성하는 일반 필러와 달리 콜라겐이 천천히 형성되면서 피부 속부터 자연스럽게 볼륨이 차오르는 효과를 선사한다.

하지만 시술 부위의 피부 상태, 노화 정도에 따라 주입 깊이, 횟수, 간격 등 시술 계획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피부과전문의 맞춤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의료진의 시술 노하우, 피부 이해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특정 부위에 콜라겐이 뭉치는 결절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나인피부과의원 연신내 최현석 대표원장(피부과전문의)은 “자연스러운 동안이 많은 이들의 추구미가 되면서 미희주사 시술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희주사 시술은 필러의 즉각적인 볼륨, 눈밑지방재배치가 부담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탄력 향상, 콜라겐 볼륨,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보통 3회 시술 시 1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시술 방법은 간단하지만, 의료진의 경험, 테크닉에 따라 시술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피부과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