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성장을 마치면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팔자 부위가 움푹 꺼지고 눈과 이마 등 얼굴 곳곳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러한 노화 현상을 막아보고자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뷰티 디바이스의 도움을 받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이미 깊게 자리한 눈밑꺼짐과 팔자주름 관리는 홈케어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피부는 크게 표피층과 진피층으로 나뉜다. 표피층 아래에 위치한 진피층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아세포, 모낭 등의 조직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나이가 들면 표피층에 위치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점점 감소하면서 피부의 볼륨감을 떨어뜨린다. 즉 노화 현상을 개선하려면 진피층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홈케어는 표피층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으나 이미 구조적인 탄력 손실이 진행된 진피층까지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팔자주름 콜라겐주사 ‘미희주사’의 경우 콜라겐을 생성하는 히알루론산(HA)을 주성분으로 하여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주름 관리가 가능하다. 히알루론산을 극한의 초저분자로 작게 쪼개어 얇은 피부에 주입해도 비침이나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진피층에 자리잡는다.
이에 눈밑이나 볼꺼짐, 팔자주름, 마리오네트를 비롯한 얼굴 주름 전반에 시술이 가능하다. 목주름이나 입술 볼륨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나인피부과의원 연신내 최현석 대표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얼굴 볼륨과 주름을 개선할 때 필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경우 선천적으로 피부가 얇거나 눈 밑처럼 피부가 얇고 예민한 곳은 자연스럽게 볼륨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필러의 경우 점성 때문에 티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반면 미희주사는 시술 결과가 자연스러운 것은 물론 미세한 교정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콜라겐 부스터와 같은 시술을 받기 전에는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맞춰 진행해야 자연스러우면서도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 전층의 구조와 탄력저하, 주름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에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의 역량을 잘 따져보는 것이 필수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피부과 전문의가 2%밖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병원 선택 시 전문의 여부를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